통일부 정례 브리핑

통일부 김인애 부대변인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북한에 수해 구호물자 지원을 제의한 이후 행한 남북연락채널 통화 시도에도 북한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2일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연락채널을 통해 통화 시도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응답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수해 물자 지원을 제의한 후 이뤄진 이날 오전 9시 남북연락채널 통화 시도에 북한이 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부대변인은 그러나 "상황을 예단하지 않겠으며 우리 측의 제의에 조속히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전날 오후 5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의 발표 형식으로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수해 구호물자 지원을 제의했다.

북한이 작년 4월 7일 이후로 남북연락채널을 일방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에 전통문이 아닌 언론브리핑 형식으로 제의가 이뤄졌다.

북한의 남북연락채널 차단 이후에도 우리 측은 오전 9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차례 통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