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월 말부터 장마 시작…평년보다 보름 빨라
북한 기상수문국은 이달 28일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올해 첫 장마가 시작된다고 조선중앙TV가 24일 보도했다. 독고혁철 기상수문국 실장은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 시작되며 7월 중순부터 8월 상순까지는 35도 이상의 고온과 가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8일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조선중앙TV는 24일 “장마전선이 7월 상순까지 이동 후, 중순부터 북쪽에 정체, 8월 중순부터 다시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기상수문국 독고혁철 실장은 “장마가 평년보다 보름 빠르며, 7월 중순~8월 상순 35℃ 이상 고온과 가뭄이 예상된다”며 “폭우·고온 피해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평안북·자강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대책을 촉구한다.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자만이 후과를 초래한다”며 농업 부문에 침수와 낟알 부패 방지를 요구했다.
북한의 취약한 경제는 수해로 식량난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한국은 체계적 기상 관리와 안정적 농업으로 북한의 비효율적 체제와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