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25 맞아 '미제 소멸' 구호 내걸고 복수결의모임

북한은 지난 23일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을 맞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서 학생소년들의 복수결의모임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24일 보도했다. 학생들 대열에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자!"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6·25전쟁 75주년을 앞두고 반미투쟁 행사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서 열린 복수결의모임에서 노동계급과 학생들이 “미제에 대한 환상은 죽음”이라며 “반미 계급투쟁”을 외쳤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원쑤들의 핵전쟁 도발이 인민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징벌의 분노를 폭발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사장엔 “미제 살인귀 소멸” 구호가 등장했다.

북한, 6.25 맞아 학생소년들 복수결의모임

북한이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을 맞아 지난 23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서 학생소년들의 복수결의모임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2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방송은 황해남도 신천계급교양관에 10만 명 이상이 참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신천을 미군 학살지로 선전하며 반미 교양의 중심지로 삼는다.

매년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 한미를 비난한다.

작년 평양 반미 집회엔 러시아 대사가 참석했다.

북한의 반미 선동은 주민 억압과 체제 결속을 위한 도구로, 한미 동맹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