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아세안+3 경제협력 금융안정 포럼 참석
- 글로벌 경제 상황과 미래 위험요인 진단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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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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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아세안+3 경제협력 금융안정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 최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 및 미래 위험요인을 진단하며, 역내 국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 경제 구조개혁,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법·제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축사에서 최 부총리는 "오늘 포럼을 준비해 주신 AMRO는 2011년 출범 이후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원국들에게 시의성 있는 거시경제 분석과 유용한 정책권고를 제공해 왔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경제는 인플레이션 둔화 및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 증대 등 하방리스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국가 간 연계가 더욱 밀접해진 글로벌 경제구조 하에서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내 국가 간 금융·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제 구조개혁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포용적 법·제도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다행히 지난 주말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한국의 경제시스템과 긴급 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 중임을 강조했다.
포럼 전 최 부총리는 코우칭 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과 만나, 현재 한국 경제·금융 시장 상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경제 시스템은 양호한 경제 기초 여건과 견고한 대외 건전성을 기반으로 굳건하다고 설명하며, 기획재정부가 중심이 되어 모든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해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소장은 한국 정부의 신속한 금융 시장 안정화 조치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AMRO의 신뢰가 더욱 강화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견조하다는 평가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평창에서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이 한국은행과 함께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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