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개봉한 초대형 전쟁영화“72시간” 상영금지,, 왜?
- 北 야심차게 제작한 초대형 전쟁영화 "72시간) 갑자기 상영금지
- 북한 당국의 영화상영금지 조치에 따라 영화가 담긴 메모리(USB) 불티나게 팔려
- 영화 "72시간" 개봉 초기 영화 관람표 일반 영화의 18배인 1만 8천원까지 치솟아
이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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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20:04 | 최종 수정 2024.07.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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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올해 2월 야심차게 개봉해 상영했던 초대형 전쟁영화 ‘72시간’의 상영을 갑자기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프리덤조선 북한 내부소식통은 요즘 당에서 갑자기 전쟁영화 ‘72 시간’의 상영을 금지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영화 “72시간”에 대해 노동당이 갑자기 상영금지 한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더욱더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메모리(USB)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한다. 소식통은 개봉초기만 해도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지시에 따라 영화관람을 독려했었는데 당국에 갑자기 영화 ‘72시간’ 상영을 금지하면서 주민들 속에 퍼진 ‘72시간’ 메모리도 회수하라는 방침을 내렸다면서 “영화상영을 금지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당에서 갑자기 단속물로 지정해 버리고 단속”하고 있는데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수의 내부소식통들은 이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중에 북한군이 1950년 6월 25일 탱크부대를 앞세우고 남진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 장면이 자칫 북한이 전쟁의 도화선에 먼저 불을 질렀다고 (주민들에게) 생각하게 한다고 평가받고 있고, 반면에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한 군지휘관들이 성과에 도취해 진격하지 않아 남한 전역을 통째로 점령할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인식도 줄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상영금지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북한당국이 6.25전쟁을 미국이 일으켰다고 선전해왔는데 이 영화에 미군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점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 미국이 전쟁을 일으켰다는데 미국군대는 왜 없느냐는 말들도 돌고 있어 이 영화가 오히려 주민들 반미교양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에서 일반 예술영화 영화표 가격은 1,000원이지만 새로 나온 영화는 3,000원”인데, 영화 ‘72시간’은 코로나 기간에 영화를 제작하지 못하여 오랜만에 나온 데다 훌륭한 작품이라는 이유로 전, 후편으로 나뉜 4시간 상영에 개봉 초기 영화관람표의 가격이 18,000원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영화“‘72시간’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미군과 남한군이 북측을 기습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영용한 조선인민군(북한군)이 남한의 수도 서울로 진격해 3일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는 내용으로 북한 인민군 류경수 105탱크사단의 서울 점령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영화는 김정은 시대의 대표적인 영화로 기획되면서 시작부터 막대한 제작비용과 4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고 때문에 상영초기 영화표는 (백미 1kg 당 6,000원) 18,000원(북한돈)이라는 고가로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의 영화상영금지 지시에도 불구하고 영화”72시간“이 담긴 메모리(USB)는 암시장에서 예전에 비해 더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지역 영화보급소 관계자들이 USB를 몰래 만들어 돌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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