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하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정책 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금주 중 미국을 방문해 엔비디아와 첨단 그래픽 처리장치(GPU) 확보 협력을 논의한다.

정부는 1조4천6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AI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GPU 1만장을 확보한다.

과기정통부는 13일 유 장관 주재로 ‘제4차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를 열고 첨단 GPU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연내 GPU 지원 착수를 목표로 민관 협력을 추진한다.

구매 단계에서는 클라우드 기업(CSP)을 공모·선정해 GPU를 신속히 확보하고, 구축 단계에서는 CSP 데이터센터 내 GPU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사용 단계에서는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중심으로 GPU를 활용하며, 산학연과 국가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배분한다.

유상임 장관은 “첨단 GPU 확보는 AI 생태계 혁신의 시작”이라며 “민관 협력으로 연내 GPU 지원을 시작하고, AI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GPU 확보 방안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된 뒤 CSP 공모로 이어진다.

정부는 구매·구축·사용 전 주기에 걸쳐 민간과 협력, AI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