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정부대표단 평양 도착
북한 정부의 초청에 따라 유리 슐레이코 정부 부수상을 단장으로 하는 벨라루스 정부대표단이 '두 나라 정부간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제3차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7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벨라루스 정부 대표단과 제3차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해 지난 7일 평양에서 부문별 회담을 진행했다.
19년 만에 열린 이번 회담은 양국 간 경제 및 친선 협력 강화를 목표로, 오는 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회담과 함께 북한은 벨라루스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열어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밝혔다.
8일 조선중앙통신(이하 통신)은 지난 7일 열린 부문별 회담에 양측 실무 간부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회의 의정서에 반영할 여러 분야의 협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환영 연회에는 정명수(내각부총리)와 김정규(외무성 부상) 등 북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명수는 “이번 방문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벨라루스 간 친선 협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쌍무 협력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리 슐레이코 벨라루스 부총리는 “두 나라 인민의 복리를 위해 협조와 접촉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벨라루스 정부대표단 평양 도착
북한 정부의 초청에 따라 유리 슐레이코 정부 부수상을 단장으로 하는 벨라루스 정부대표단이 '두 나라 정부간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제3차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7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벨라루스 대표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제3차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양국이 이 회의를 여는 것은 2006년 민스크에서의 제2차 회의 이후 19년 만이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친러시아 국가로, 북한은 지난해 7월 벨라루스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관계 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회담이 경제 교역을 넘어 군사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두만강역 인근 위성 사진을 분석해 북한이 벨라루스산 덤프차 4대를 수입했으며, 이를 미사일 발사대로 개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 벨라루스 간 3자 협력 논의 가능성도 국제사회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