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서 원자력 공약 발표하는 윤석열

지난 2021년 12월29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 원자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9월 12일(목) 개최된 제200회 회의에서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 4호기 건설허가를 의결했다.

신한울 3, 4호기(경북 울진)는 전기출력 1,400MW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 2호기와 신한울 1, 2호기와 기본 설계가 동일하다.

원안위는 선행호기 안전성 심사 경험을 토대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최신 기술기준 적용에 따른 설계 차이 등을 중점 심사하여 신한울 3, 4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신한울 3, 4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이 2016년 1월 원안위에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약 5년간 사업이 중단된 점을 고려하여, 원안위는 허가서류의 기술기준 적용일을 최신 기준으로 변경(2013.12.31→2021.12.31)하여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원안위 산하 안전규제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건설부지 안전성을 심사한 결과, 원전의 안전성에 영향을 줄 만한 지진 및 함몰 등 지질학적 재해는 발견되지 않았고, 지진 해일 등에 의한 가능최고해수위(EL.+6.76m)가 부지고(EL.+10m)보다 낮아 부지 안전성이 확보됨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심사결과에 대해서는 지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에서 약 6개월(2024.3월~2024.8월) 간 사전 검토를 수행하여 심사결과가 적절함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난 제199회 회의(2024.8.29)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성 심사결과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 결과를 보고받았으며, 이날 제200회 회의에서 신한울 3, 4호기가 원자력안전법 제11조에서 규정한 건설허가 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하고 건설허가를 의결했다.

향후 원안위는 건설허가 이후 진행될 원자로시설의 공사 및 성능 시험 등에 대해 사용전검사를 실시하여 원전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